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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먹는 순한 동태국 만드는 법

by 꿀팁선발대 2025. 4. 15.

아이와 함께 먹는 순한 동태국

 

우리가 밥상에서 자주 찾게 되는 따뜻한 국물 요리 중 하나가 바로 동태국입니다. 얼큰하고 칼칼한 맛으로 해장국으로도 사랑받지만, 매운 양념 때문에 아이들이 먹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메뉴이기도 하죠. 하지만 자극적인 재료를 줄이고 국물 맛을 부드럽게 조절하면, 아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순한 동태국으로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동태 손질부터 자극 없는 육수 만들기, 아이 입맛에 맞는 조리 팁과 변형 레시피까지 순한 동태국을 만드는 모든 과정을 상세히 소개합니다. 가족 모두가 함께 먹을 수 있는 건강한 국물요리, 지금부터 시작해볼까요?

순한 동태국을 위한 재료와 손질법

동태국은 ‘얼린 명태’라는 뜻의 동태를 주재료로 사용하는 국물 요리입니다. 일반 생태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냄새도 적으며 손질이 간편해 일상적인 집밥 메뉴로 인기가 높습니다. 특히 동태는 뼈가 얇고 고기 결이 부드러워 아이들에게도 잘 맞는 생선 중 하나입니다.

마트나 시장에서 손질된 냉동 동태를 구입하면 대부분 머리와 내장이 정리되어 있지만, 곱창(곤이), 알(명란)이 포함된 경우 따로 떼어내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곤이는 식감이 부드러워 아이들도 잘 먹는 재료이고, 알은 고소하지만 특유의 향 때문에 호불호가 있으므로 아이에게 처음이라면 소량만 사용하는 게 좋아요.

 동태 손질법 정리

  1. 냉동 동태는 전날 밤 냉장실에서 자연 해동하거나, 찬물에 30분 정도 담가 서서히 해동합니다.
  2. 배를 갈라서 남아 있는 내장을 깨끗이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충분히 헹궈줍니다.
  3. 머리, 등뼈, 큰 지느러미를 제거한 뒤 먹기 좋은 크기(5cm 정도)로 토막 내기
  4. 알과 곤이는 흐르는 물에 살살 문질러 핏물을 제거하고 따로 준비

동태 특유의 비린 맛을 줄이려면, 끓는 물에 동태를 살짝 데쳐서 헹궈주는 데치기 과정을 거치는 것도 중요합니다. 데친 후 물기를 제거해 국에 넣으면 국물이 깔끔하고 더 시원해집니다.

또한, 알이나 곤이는 아이에게 처음 주는 경우 식감을 부담스러워할 수 있어 처음엔 국물만 우려내고 알은 따로 담아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이용 순한 동태국 재료 (3~4인 기준)

  • 손질한 동태 1마리
  • 무 1/4개 (나박썰기)
  • 양파 1/2개
  • 대파 1대
  • 두부 1/2모
  • 알 또는 곤이 (선택)
  • 국간장 1큰술
  • 다진 마늘 1작은술
  • 소금, 후추 약간
  • 다시마 육수 또는 물 1.5~2L

자극 없이 맛내는 순한 육수 비법

맑고 깔끔한 동태국을 만들기 위한 핵심은 바로 육수입니다. 일반적으로 동태국에는 멸치나 다시마로 우린 기본 국물이 사용되며, 여기에 무와 양파 등 단맛을 내는 채소를 더해 감칠맛을 살리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매운 재료를 넣지 않아도 충분히 시원하고 깊은 맛이 나는 육수는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는 국물이 됩니다.

 순한 육수 만들기

  • 다시마 1조각
  • 무 3~4조각
  • 양파 1/2개
  • 대파 뿌리 부분
  • 마른 새우 또는 황태 머리 약간 (선택)

모든 재료를 찬물에 넣고,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는 5분 이내에 건져냅니다. 나머지 재료는 약불로 15~20분 끓여주세요.

이렇게 만든 육수는 맑고 시원하면서도 단맛이 은은하게 나는 국물이 완성되며, 동태 특유의 감칠맛과 어우러져 깊은 풍미를 만들어줍니다.

 육수 없이 끓일 경우

  • 무와 양파를 충분히 넣고 오래 끓이면 풍미가 살아납니다.
  • 조미료 없이 국간장과 소금만으로 간을 조절해 깔끔한 맛 유지

 순한 동태국 맛내기 팁

  • 무를 먼저 넣고 충분히 끓여 단맛 우려내기
  • 두부는 중간에, 파는 마지막에 넣어 향 살리기
  • 간은 식사 직전 소금으로 최종 조절
  • 다진 마늘은 소량 사용하거나 생략해도 무방

아이 입맛에 맞춘 순한 동태국 조리법

자,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났다면 본격적으로 아이와 함께 먹는 순한 동태국을 끓여볼 차례입니다. 순한 국물, 부드러운 동태살, 푹 익은 무와 두부의 조화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편안한 한 끼가 되어줍니다.

 순한 동태국 끓이는 과정

  1. 손질한 동태를 끓는 물에 30초 정도 데친 후 찬물에 헹궈 비린내 제거
  2. 육수 냄비에 무, 양파를 넣고 중불에서 7~10분 먼저 끓이기
  3. 무가 익으면 동태와 두부, 곤이를 넣고 10분 정도 더 끓이기
  4. 거품을 걷어내고,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 조절
  5. 마지막에 대파 넣고 2분 더 끓이면 완성!

 아이 입맛을 고려한 팁

  • 국물 위주로 먼저 떠주고, 동태살은 뼈 제거 후 따로 담아줍니다.
  • 밥을 말아 김가루나 달걀 지단을 함께 내면 거부감이 줄어듭니다.
  • 처음엔 곤이나 알은 빼고, 생선 살과 무, 두부 위주로 먹여보세요.
  • 아이 입맛에 따라 유부, 감자, 떡사리 등 추가 가능

맑은 국물, 부드러운 동태살, 푹 익은 무와 두부의 조합은 아이들이 잘 먹는 건강한 국물요리가 되어줄 것입니다.

결론

동태국은 저렴하고 구하기 쉬운 재료로도 훌륭한 한 끼 식사를 완성할 수 있는 겨울철 대표 국물 요리입니다. 특히 아이와 함께 먹는 국이라면 맑고 순한 국물, 적절한 간, 부드러운 재료의 조화가 핵심입니다.

이번 글에서 소개한 방식대로 따라하면, 별다른 조미료나 양념 없이도 자연스럽고 깊은 맛을 살릴 수 있으며, 아이도 부담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오늘 저녁, 가족 모두를 위한 따뜻한 순한 동태국 한 그릇, 어떠세요?
아이도 잘 먹고, 엄마도 뿌듯한 집밥 한상차림이 완성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