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모가 늘어나면서 초등학교 1,2,3학년 저학년 어린 아이들도 집에서 혼자 식사를 해결해야 하는 경우가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돌봄학교 추첨에서 당첨되지 않았거나 학교와 학원사이에 시간이 비게되는 경우들이 이에 해당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아직 어리고 혼자 식사를 챙기는데 미숙한 아이들이 집에서 안전하게 식사를 챙겨 먹을 수 있으려면 여러가지 준비가 필요합니다. 맞벌이 부모와 혼자 식사를 챙겨먹을 수 있는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를 위한 식사 준비와 추천 메뉴를 소개합니다.
집에서 혼자 밥을 챙겨먹어야 하거나 학교와 학원을 다니는 시간 사이 챙겨먹을 수 있는 간단한 팁 등이 궁금한 분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1. 아이 혼자서도 식사를 챙겨먹을 수 있는 안전한 환경 만들기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혼자 식사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입니다. 미리 차려놓은 식사를 꺼내 준비하는것도 아이가 안전하게 챙겨 먹을 수 있도록 주방과 식사 공간을 정리하고 위험한 물건은 잘 치워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 대비하여 아이에게 사전에 충분한 주의와 교육은 필수입니다.
① 조리 기구 최소화
아이들이 불을 사용하거나 불필요한 요리도구를 되도록 많이 사용하지 않도록 전자레인지나 토스터기 같은 간단한 조리 기구만 사용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앞서 이야기한대로 불을 사용하는 가스레인지는 위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부모가 미리 만들어둔 음식을 남겨 두고 데워먹는 식으로 상대적으로 안전한 조리 기기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② 식사 공간 정리
아이들이 혼자 밥이나 간식을 먹을 때 실수하여 다치는 일이 없도록 칼, 가위, 뜨거운 냄비 등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것들을 치워두고 접시나 컵은 잘 깨지는 유리 등이 아닌 플라스틱 위주로 놓아둡니다. 또한, 음식을 쏟았을 때 바로 닦을 수 있도록 휴지나 키친타월을 아이의 손이 닿을 수 있는 곳에 두면 좋습니다.
③ 응급 상황 대비
부모가 없는 동안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해 응급 연락처를 잘 보이는 곳에 붙여 두고, 각 상황별로 아이가 어떻게 대처해야 올바른 행동인지 알려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한, 아이가 식사 중 목이 막힐 경우를 대비해 천천히 꼭꼭 씹어 먹도록 미리미리 올바른 식사습관을 길러주어야 합니다.
2. 초등 저학년이 쉽게 챙겨 먹을 수 있는 건강한 메뉴
아이들이 혼자 먹을 때는 간편하면서도 영양 균형이 잡힌 메뉴가 필요합니다. 조리 과정이 복잡하지 않고, 아이들이 스스로 준비할 수 있는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① 아침 식사
- 샌드위치 & 우유: 미리 만들어둔 계란 샌드위치나 치즈 샌드위치를 냉장고에 보관해 두었다가 꺼내놓고, 전자레인지에 30초 정도 데워 먹도록 합니다.
- 시리얼 & 요거트: 우유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시리얼이나, 떠먹는 요거트와 함께 손질해둔 견과류와 과일을 꺼내어두면 맛있게 먹고 영양분을 골고루 채워줄 수 있습니다.
- 주먹밥 & 삶은 계란: 미리 만들어둔 한입 크기 주먹밥과 함께 삶은 계란을 준비하면 아이들이 쉽게 먹을 수 있습니다. 또한 여러가지 주먹밥 모양을 통해 혼자 먹는 아이가 즐겁게 먹을 수 있도록 해줄 수도 있습니다.
② 점심 & 저녁 식사
- 전자레인지용 도시락: 밥과 반찬을 한 끼 분량으로 전라레인지에 돌려도 안전한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 후,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을 수 있도록 합니다.
- 간편 국 & 반찬 세트: 컵밥이나 햇반 또는 컵국(즉석 된장국, 사골곰탕 등)과 함께 김, 두부, 계란말이 등의 간편한 반차을 준비해두면 균형 잡힌 식사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 냉동식품 활용: 전자레인지에 데울 수 있는 냉동 만두, 핫도그, 볶음밥 등을 한끼 분량만 미리 꺼내어 준비해두고 각각 어떻게 전자레인지를 이용해야 할지 냉장고나 전자레인지 근처에 부착해두면 쉽게 식사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③ 간식 & 후식
- 과일 & 견과류: 바나나, 사과, 귤 같은 과일을 미리 손질해 접시에 담아놓으면 아이들이 먹기 좋습니다. 갈변현상이나 위생이 신경쓰인다면 간단한 밀폐용기에 담아두는 것도 추천합니다.
- 치즈 & 두유: 단백질 보충을 위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치즈와 팩으로 된 두유를 준비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고구마 & 감자구이: 미리 쪄둔 고구마나 감자는 든든하고 건강한 간식으로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또 전자레인지에 살짝 데우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3. 아이의 올바른 식사 습관 형성을 위한 부모의 역할
아이가 혼자 밥을 먹을 때 단순히 음식만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올바른 식사 습관을 만들어 주는 것도 무척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부모가 꼭 챙겨야 할 중요한 사항이 있습니다. 무작정 혼을 내지 말고 아래 내용을 참고하여 식사습관을 미리 제대로 길러주세요.
① 규칙적인 식사 시간 정하기
아이들이 일정한 시간에 식사하도록 식사 시간을 미리 정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아침 7시, 점심 12시, 저녁 6시 같은 식사 시간을 아이와 함께 정해두면 좋습니다.
② 균형 잡힌 식습관 교육
- 과자나 탄산음료 대신 건강한 간식을 먹는 습관을 들입니다.
- TV나 스마트폰을 보면서 식사하는 것을 피하고, 식사에 집중하는 습관을 길러줍니다.
- 천천히 씹어 먹는 습관을 강조하여 소화에 좋은 식사법을 익히게 합니다.
③ 아이와 함께 식사 준비 연습하기
처음부터 아이가 혼자 먹도록 내버려 두는 것보다, 부모가 함께 식사 준비를 연습하는 사전 예행 연습 과정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직접 전자레인지 사용하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가르쳐주고 옆에서 며칠간 함께 사용해보며 아이가 미리 경험하고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토스토기를 이용한 빵 데우는 법과 함께 치즈나 햄 등의 간단한 재료들을 활용하여 샌드위치 만드는 법을 가르쳐 주면 좋습니다.
결론
맞벌이 부모가 늘어나면서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혼자 식사를 챙겨야 하는 상황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안전한 식사 환경을 조성하고, 아이가 쉽게 챙겨 먹을 수 있는 간편하면서도 건강한 메뉴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부모가 지속적으로 지도하고 함께 연습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작은 노력만으로도 아이가 혼자서도 건강하고 즐겁게 식사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