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닭한마리로 칼국수부터 죽까지!

by 꿀팁선발대 2025. 4. 7.

닭한마리로 칼국수부터 죽까지!

 

제대로 삶아 더 맛있고, 위생까지 챙기는 따뜻한 집밥 한그릇

추운 날씨, 환절기, 혹은 몸이 축 처지는 날엔 입맛을 살려줄 따끈한 국물 요리가 떠오르죠.

그중에서도 닭한마리는 간단하게 만들 수 있으면서도 한 상 가득 정성이 느껴지는 집밥이에요.

푹 삶은 닭고기 먼저 푸짐하게 먹고, 남은 진한 육수에 칼국수나 죽을 끓여서 2차 식사로 즐길 수 있으니 재료 하나로 두 가지 요리를 완성할 수 있는 실속 메뉴이기도 하죠. 요즘처럼 일교차 크고 감기 기운 도는 환절기에는 몸을 따뜻하게 덥혀주고, 면역력도 챙겨주는 닭한마리 요리 한 그릇이 꼭 필요한 때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생닭을 깨끗하게 손질하는 방법부터 맛있게 삶는 법, 그 육수로 칼국수와 죽을 이어서 만드는 레시피, 그리고 보관 및 활용 팁까지 모두 정리해드릴게요.

1. 생닭 조리 전 꼭 알아야 할 위생 팁

닭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부드러워서 아이, 노약자, 회복기 식사로도 추천되는 식재료예요.

하지만 생닭은 다른 육류보다도 위생 관리가 정말 중요합니다. 조리 전에 기본적인 주의사항만 잘 지켜도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어요.

생닭 위생관리 핵심 4가지

  1. 흐르는 찬물에만 세척하세요
    식초나 밀가루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너무 오래 담그면 오히려 육질이 손상돼요. 찬물로 가볍게 헹구는 정도로 충분합니다.
  2. 도마와 칼은 반드시 전용으로
    닭을 손질한 도마와 칼로 다른 식재료를 다루면 교차오염이 발생할 수 있어요. 생닭을 다루는 도마와 칼은 반드시 따로 분리해서 사용하세요.
  3. 손 씻기는 무조건 철저하게!
    생닭을 만진 손으로 싱크대, 냉장고 손잡이, 조리도구를 만지면 세균이 옮길 수 있으니 꼭 비누로 30초 이상 꼼꼼하게 씻어내세요.
  4. 내장이나 잔털 확인하기
    시중에 파는 닭도 간혹 내장이나 깃털이 남아 있으니 꼼꼼히 확인해 주세요.

2. 닭한마리 삶기 – 기본 육수 만들기

닭을 한 마리 푹 삶아내면 고기는 고기대로, 육수는 육수대로 활용도가 정말 높습니다.

준비 재료

  • 생닭 1마리 (1kg~1.2kg)
  • 대파 1대, 양파 1/2개, 통마늘 5~6쪽
  • 생강 2~3조각, 다시마 1장
  • 물 약 2.5L, 소금 약간

조리 방법

  1. 손질한 닭을 냄비에 담고 물과 모든 재료를 넣습니다.
  2. 센 불로 끓이다가, 거품이 생기면 제거 후 중불에서 40분 이상 푹 끓입니다.
  3. 닭고기를 건져 따로 보관하고, 육수는 체에 걸러 맑게 준비합니다.

→ 이 육수는 이후에 칼국수나 죽을 만들어 먹을 수 있으니 잘 보관해두시면 좋아요.

3. 닭고기 먼저 먹고, 국물은 다음 식사로

닭을 다 삶고 나면 가족이 모여 닭고기를 먼저 뜯어먹는 메인 식사 1차가 됩니다. 간장소스, 소금+후추 간단한 양념에 찍어 먹으면 정말 맛있죠. 닭껍질을 싫어하면 제거해서 담백하게 먹고, 기호에 따라 김치, 겉절이, 깻잎장아찌 등을 곁들이면 더 훌륭한 한 상 차림이 됩니다.

 

닭고기만 먹고나서 허전하거나 면이나 밥을 먹어야 한 끼를 제대로 챙겨먹었다고 하시는 분들은 아쉬워하실 수 있죠

하지만 걱정 마세요.  남은 닭 육수 국물로 칼국수나 죽을 끓여 2차 식사! 식당처럼 자연스럽게 두 메뉴를 이어서 즐길 수 있어요. 

4. 닭한마리 칼국수 – 국물 깊은 면 요리

 준비 재료

  • 닭육수 1.5L
  • 삶은 닭고기 찢은 것
  • 칼국수 생면 1인분
  • 양파, 당근, 애호박, 대파 등
  • 다진 마늘 0.5T, 국간장 1T, 소금, 후추

 만드는 법

  1. 육수를 끓이며 채소를 넣고 익히기
  2. 칼국수 면은 따로 삶거나 육수에 바로 넣기
  3. 면이 거의 익었을때 닭고기와 마늘을 넣고 간 맞추기
  4. 마지막에 대파 송송 썰어 넣으면 완성!

팁: 고춧가루, 청양고추 추가 시 얼큰 버전으로 변신할 수 있으니 아이와 함께 먹은 뒤에 추가해서 새롭게 즐겨보세요.

5. 닭한마리 죽 – 속 따뜻한 보양식

준비 재료

  • 닭육수 1.5L
  • 불린 쌀 1컵
  • 닭고기 찢은 것
  • 다진 마늘, 참기름, 소금, 대파, 깨

만드는 법

  1. 불린 쌀을 참기름에 살짝 볶아 밥알 코팅하기
  2. 육수를 붓고 중불로 30~40분 천천히 끓이기
  3. 닭고기, 마늘, 소금으로 원하는대로 간 맞추기
  4. 마지막에 대파, 깨소금 솔솔 뿌려 마무리!

추천: 감기 기운 있는 아이, 식욕 없는 날, 환절기 몸보신용으로 최고입니다.

6. 요즘 같은 환절기에 딱! 몸보신 메뉴

환절기엔 일교차가 크고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워 감기, 몸살, 위장장애 등이 생기기 쉬워요. 이럴 때 맑고 따뜻한 닭한마리 한그릇이 정말 효과적입니다. 닭고기는 소화가 잘되고 영양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마늘, 생강, 대파가 들어간 육수는 체온을 올려줘 몸속부터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최적의 보양식이에요.

 

가족 단위 식사로도 손색 없을 뿐 아니라 나중에 혼밥용으로 소분해 두어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요.

7. 남은 육수와 닭고기 활용 꿀팁

보관법

  • 육수: 식힌 후 체에 걸러 냉장 3일 / 냉동 2~3주
  • 닭고기: 뼈 제거 후 밀폐 → 냉장 or 냉동

응용 아이디어

  • 닭육수 라면
  • 닭비빔국수
  • 닭카레
  • 닭유부초밥

결론: 닭한마리로 따뜻한 한끼, 든든한 

닭한마리 요리는 어렵지 않으면서도 이틀은 든든한 식사 구성이 가능한 효자 메뉴예요.

고기 → 칼국수 → 죽 → 그리고 육수를 남겨두었다가 새롭게 만드는 음식까지 하나의 육수와 재료로 확장 가능한 레시피가 정말 다양하고, 기분까지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집밥의 정수를 담고 있어요.

 

오늘 저녁, 닭한마리로 가족 건강과 입맛을 동시에 챙겨보세요. 든든함, 따뜻함, 만족감이 모두 담긴 한 상 차림이 완성될 거예요.